반죽, 휘핑, 면 뽑기에 심지어 채썰기 기능까지 주방의 만능키트라 할만한 키친에이드 믹서. 가격대는 옵션까지 포함하면 60만원대로 생각해야 할 거 같다.
손 혹은 주걱, 핸드블렌더로 하는 게 더 즐겁긴 하지만, 요리도 기사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간과의 싸움이다.
고급 기술을 요구하는 요리가 아닌 다음에야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어쨌든 먹을 만한 것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이 보기 드문 진미가 아닌 다음에야, 요리책에 씌여진 시간을 훌쩍 넘겨 만들어낸다면 사먹는 게 더 효율적이다.
물론 정성은 중요하다. 그렇게 한번 진을 빼고 난 뒤에도 같은 정성을 발휘할 마음을 먹을 수 있을지는 심히 의문스럽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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