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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한 권, 장편 한 권. 작가로서의 결과물. 기자 생활을 거쳐 현재는 직원 만 명 회사에서 이런저런 경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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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이스터 크로울리가 제식을 치르기 위한 복장을 하고 있다... 뭐 벌거벗고 사나흘 동안 춤을 추며
주문을 외우기도 했긴 했다고 한다. 악마를 불러내는 방법에 공식은 없다.

비틀즈의 Sgt.Pepper 앨범 커버에는 크로울리의 말년 사진이 들어가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5시 퇴근시간 되자마자 KTX역으로 달려갔다. 아뿔싸. 표가 7시 이후 것밖에 없단다.
자동발매기에서 죽치고 있으면서 취소되는 표가 있나 살폈다. 5시50분 특실이 한 장. 천안에서 서울까지
KTX특실로 가보기도 또 처음이다.

문제는 서울역에서 집까지 오는 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는 것이지만.

그리고 집에서 수원까지 가는 데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도 하고... 

인천대교는 처음 가 봤다. 서해대교와 비슷한 풍인데 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달까. 선루프를 통해
다리의 기둥에서 뿜어져 내리는 빛을 받으며 달렸다. 하얏트리젠시 인천의 Vy 바에서 레드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각자 한 잔씩.

키높이 구두나 깔창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 최근 한겨레에 키높이 구두/깔창에 도전하는 대단히
재밌는 기사가 실렸다 - 앞으로 좀 진지하게 검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젠장. 남녀의 키에도
일종의 승수 법칙이 작용하는 듯. 그러니까 3cm의 차이는 6cm, 12cm의 차이를 만들고...

18일 이후, 그러니까 무려 일주일 째 바벨을 잡지 못했다. 살도 좀 쪘다. 젠장.

내일은 눈(雪)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내 골프에 기본 장착된 피렐리 타이어는 여름용이라서,
서울-춘천 고속도로에 눈이 잘 치워져 있길 바랄 뿐이다. (역시 정기점검 할 때 겨울용으로 바꿔 껴야 했다)

시나리오 플래닝과 오픈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책을 쌓아놓고 독파중.
시나리오 플래닝은 작가/경영학도/기자 출신이 대기업에서 하기에 딱 좋은 경영 모델.

모 선배는, 5년 이상 회사를 다니기 힘들 거라며 그때까지 한푼도 쓰지 않고 돈을 모으라고 했다.
전쟁을 앞두고 사재기하듯 말이다. 내 소비성향으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긴 하다. (지금도 마이너스 통장..핫핫핫)

5년 뒤, 2014년에는 마흔인데, 과연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거, 남이 나를 대체할 수 없는 일을 독창적으로 만들어 한다는 거,
그런 원칙을 계속해서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지적 능력을 소진하고 바닥을 기어다닐까.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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