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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한 권, 장편 한 권. 작가로서의 결과물. 기자 생활을 거쳐 현재는 직원 만 명 회사에서 이런저런 경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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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접한 작가 중 내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줌파 라히리의 장편을 읽는 중...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을 지금에야 손에 잡았다.

듀오백 의자를 목받침이 있는 걸로 구입했다. 고리짝 시절에 쓰던 듀오백 의자는 폐기. 의자를 뒤로 완전히 젖혀 눕듯이
하는 기능까지 있어 독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진작 바꿀 걸 그랬다. 정가는 23만6000원.

소설을 꽤 오랜만에 읽는 것 같다. 러브크래프트 전집을 뒤적거리긴 했는데 글쓰기 소양을 늘리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이고. (내가 좋아하는 단편은 '니알라토텝' 하나뿐이긴 하다)

오쿠다 히데오의 '오 해피 데이'는 절반쯤 읽다가 놔 두었고...

유엔 미래보고서... 흠.

우리나라에 '미래를 읽는 기술'로 제목이 달려 나온 번역서 두 권을 읽었고.

아버지께 결혼기념일 선물로 동네 헬스클럽 연간 회원 등록을 해 드렸고. (그럼 어머니는?)
연말 휴가 기간 동안에는 내가 사용할 것이긴 하다. 어젠 가슴운동을 불굴의 의지로 30세트 가량 했다. 뻐근한 가슴과
삼두근이 어제의 노력을 방증하고 있다. 오늘은 뭘 할까. 다리? 등?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다가 - 최근에 질문을 받은 적 있다 - 진부한 건 언제나 싫어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아마도, 아주, 몹시, 대단히 진부한 좀비 소설을 하나 읽어서 그랬을까. 장르문학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C급 수준조차
안 되는 것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어느 정도의 변주는 있어야 하건만.

뭐, 그래서 장르문학이 더 힘든 것이기도 하다. 마니아들의 눈높이란 게 워낙 높으니까.

진부한 게 싫다는 내 취향은... 비단 문학에 대해서만은 아니고.

경영계획도 참신한 게 좋고, 전략도 그렇고 - 그래야만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요즘 현실이 다행스럽기만 하다.

줌파 라히리의 소설은 섬세한 수제 양복과도 같은 느낌이다. 최상의 원단, 섬세한 디테일과 촘촘한 바느질. 어찌보면
꽉 짜인 느낌에 답답할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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