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의 '개 El perro' 라는 작품. 진중권의 <교수대 위의 까치> 중에 소개된 그림이다. 고야가 말년에 그렸다는 <검은 회화>
연작인데 일설에 따르면 고야가 아닌 고야의 아들이 그렸다는 말도 있다 한다. 그래도 작품의 위대성은 변치 않겠지만.
브뤼헤 - 브뤼겔이 아니라 브뤼헤라고 읽어야 하는구나 - 의 '교수대 위의 까치'를 올려놓으려 했으나 그림을 못 찾겠다.
어쩔 수 없는 이유로, <1Q84>를 읽어야 했고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겨우겨우 완독했다. 하루키는 좋은 작가이긴 하나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2권은 뜀박질 하듯 읽었다. 누군가, 하루키가 면도용 크림 고르기 위해 고민하는 얘기를 하면서
하루키의 섬세한 매력을 든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은 죽었군.
줌파 라히리의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을 읽고 싶었으나 이번 주말은 어쩔 수 없이 하루키를 읽는 데 보냈다.
<교수대 위의 까치>도 좀 읽었군. 휴가 기간에 <언어의 진화>를 읽다 말았는데 그것도 마저 읽어야겠다.
<MBA가 회사를 망친다>는 내가 왜 이 책을 샀지? 내내 생각하다가 중간에서 읽는 걸 관뒀다.
저녁에 내려갈 때는 DMX의 베스트 앨범을 들으면서 갈 수 있게 되었다. 아싸 좋구나. 운동할 때 듣기 위해 아이팟이든 뭐든
살까 고민중이다. 걸그룹 - 나이로 보면 아가씨 그룹이라고 해야 하나? - 들이 부르는 노래는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 그 외의 노래들은 그닥 흥이 안 난다.
역시 운동 할 때에는 힙합이 좋다.
어제 홍대에 간 김에 머리를 다듬었다. 머리 기를 때 단골로 다니던 미용실에 몇년만에 갔는데, 그때 미용사가 그대로 있었다.
몸은 더 좋아지셨는데 얼굴살이 빠져서 좀 안 되어보여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어쨌거나 살은 계속 빼는 중이라고 대답.
긴팔 티가 필요해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살만한 게 없었다. 언제 ZARA 매장에 가서 싼걸로 몇 벌 사야겠군.
편집자에게도 연락. 2쇄는 찍을 수 있는 건지 물어봤다. 출판사 쪽에서도 2쇄를 곧 찍을 줄 알았다고 생각했다고 하나...
어째 2쇄를 찍고 인세를 받으면 기념! 축하! 를 위해 전부 소진될 것 같다. 모에 샹동을 마셔야쥐. 리델의 샴페인 글라스가
울고 있다...
문단엔 별일 없나요? 별일 없죠... 뭐 그런 얘기를 나누다가... 올해도 얼마 안 남긴 했지만, 올해 안에는 글을 쓰긴
어렵겠다는 얘길 했고. 쓰는 걸 그만두실 건 아니잖아요... 라는 얘기에는 그렇죠... 라고 대답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