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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들볶이는 중.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된 상태. 푸념하기도 귀찮아졌는데,
타인의 푸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네 푸념을 들어줬으니 내 푸념도 들어달라... 내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여성이 원하는 바'랄까.
힘든 거 다 안다는 식의 토닥거림을 받는 것도 지겹고. (대체 뭘 안다고?)
자상하고 섬세한 감수성의 남자 역할을 하기에는 세상이 넘 피곤하게 돌아가고 있다. 성격은 더럽지만
능력 있고 돈 잘 버는 남자가 되는 게 더 사랑받는 길일지도 모른다.
흠...
서울과 서울 근교의 갈만한 곳을 가이드하고 있는 책을 두 권 샀다. 월요일에는 회사 근처의 맛집을
찾아야 하는데... 동네가 미식과는 거리가 먼 곳인지라 어쩌면 좀 더 멀리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
비머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아직도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선루프 조작은 골프가 정말
편했는데.. (아우디에도 장착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이얼을 돌려서 선루프의 열기를 조절할 수 있다)
코에 블랙헤드가 심하게 껴 있는 것을 얼마 전에 발견했다. 주말에 집에 올 때마다 팩을 해주고 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가, 예전처럼 금방 없어지지 않는다.
종합검진. 회사에서 지원을 꽤 해주는 거라 받긴 받아야겠는데... 암 같은 걸 발견한다고 해도 뭐 좋은
게 있을까. 그냥 조용히 세상을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가장 사람을 고통과 고뇌에 빠지게
만드는 질환은, 암 같은 치명적 질병이 아니라 치질이나 전립선염 같은 것 아닐까???)
디젤 자티니 라인의 바지를 한벌 샀다. 하체를 키운다고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런지를 집중적으로
했더니(하체 운동이 끝나면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른 곳은 그대로인데 허벅지가 빵빵해져가고
있다. 부득불 허리 32인치짜리를 구입. 허벅지가 좀 여유 있게 보인다. 그러나 엉덩이는 많이 헐렁...
허리도 헐렁... 바지 뒷포켓 디자인도 그냥 그렇고...
어쨌거나 오랜만에 구입한 블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