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운동. 이틀 전 80kg - 20kg의 봉 무게 제외 - 로 굿모닝을 한 후유증인지 등 하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그래서 스쿼트를 하는 데 애로가 있었다. 프런트 스쿼트 110kg를 5회까지 소화하는 데서 '여기까지' 라고 스스로에게.
그래도 레그프레스는 220kg까지 충분히 소화. 스티프 레그드 데드리프트도 80kg - 20kg의 봉 무게 제외 - 로 10회를
3세트 반복을 무난히 마쳤고.
물론 런지를 할 때에는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집까지 잘 걸어간 걸 보면 아직도 극한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진 못하는 것 같다. 아놀드는 하체 성장의 핵심을 '대담한 상상력'으로 규정했는데... 내가 하체
운동을 하는 걸 보면, 상상력은 커녕 고등학교 입시 수준에 지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시키는 대로 하는.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학이 다냐?'라고 하면서 반항하게 만드는.
나 역시 변변찮은 존재라는 것을 운동을 할 때면 느낀다. 근육이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은 고통스러우니까.
나는 늙고 있다. 당신은 어떤가? 라고 묻고 싶은 것일 뿐.
바벨 크롤을 하면 확실히 비틀거리며 걸어갈 것 같지만 그 운동법은 무릎에 너무 무리가 간다. 30대 초와 30대 중반인
지금이 달라진 거라면, 100kg가 넘어가는 시점에선 무릎이나 허리에 보호대를 확실히 찬다는 거다. 앞으론 팔꿈치
보호대도 사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조심해서 나쁠 거 없으니까.
올해 운세야 두고 봐야한다 치고... 타로점을 두 건에 대해 쳤는데 둘 다 맞았다. 이래서 타로점이 싫다. 뭐,
예감했던 바이긴 했지만...
어쩄거나 작년엔 싱글에서 벗어나보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 했고.
올해 매력적인 사람을 못 만나면 차를 BMW 320d로 바꿀 예정. (자금 사정을 따져보니 그렇다. 내가 BMW의 그 공격적인
앞모습을 좋아하기도 하고)
모에 샹동과 버거 프로젝트의 햄버거를 사려고 나갔다가, 도로가 막혀서 돌아왔다. 출장 갔다가 사온 앱솔루트 보드카
시리즈를 마시는 중. 모에 샹동은 후배를 만나는 낼에냐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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