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인텔 전 회장 앤디 그로브의 자서전 제목이다. 편집증 환자들이 일종의 운명론자이자
예정론자라면, 그로브가 믿는 운명은 기술수명주기와 전략적 변곡점일테다. 그런데 IT환경이 모바일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 새로운 기술이 중시되고, 그럼으로써 새로운 수명주기 곡선이 형성되면서 - 편집증만으로는 생존이
어렵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지금은 스티브 잡스가 영웅이자 경영의 구루다. (스티브 잡스도 그런데
편집광적인 기질이 있지 않던가? 뭐 넘어가도록 하자...)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사이언티픽 아메리카를 구글 리더로 구독하기 시작했다. 신문사 국제부에 있을 때엔
파이낸셜타임스부터 산케이까지 미, 영, 일의 메이저 마이너 매체를 섭렵하며 많이 배웠다. 국제부를 떠나니까
바쁘다는 핑계로 외국 매체를 소흘히 해왔는데, 2010년부턴 바깥 뉴스에도 신경을 좀 써야겠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카에 실린 기사 두 꼭지 :
1. 우울증은 인류 진화 과정에서 보존되어온 것으로, 복잡한 사회적 딜레마에 빠졌을 때 적응하기 위한 기제다.
우리에게 숙고할 시간을 준다. 적절한 치료는 딜레마의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 좀 울적한 상태. 연말 탓이 크긴 하다. 밤에는 타로카드를 갖고 '10년의 운세를 쳐봐야겠다... 2년 전부터
해오던 연례 행사다.
2. 공포는 인간을 초인으로 만든다 - 스포츠역학과 생화학적인 분석의 결과 인간에게는 '파워의 절대치'가
있다. 의지와 집중을 통해 끌어낼 수 있는 힘이다. 평상시 운동을 할 때에는 일반인은 절대치의 65%, 전문
웨이프리프터는 80%까지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프로 선수들의 경우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두뇌의 '공포
센터'가 더 활발히 활동하며 92%까지 끌어내는 것을 가능케 한다 - 올림픽에서 신기록이 나오는 이유.
---> 오늘 운동을 하면서는 좀 더 집중하도록 노력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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