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이로는 세종로 경찰청 맞은편 경희궁의 아침에 있는 로스터리 샵이다. 젊은 거주자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경희궁의 아침에는 괜찮은 먹을거리를 파는 집들이 있다.
시소Seesaw는 샌드위치를 먹으러 이따금 행차했던 곳이고, 최근에는 페이스트리B라는 베이커리가 생겼는데, 케이크 맛이 괜찮아서 누군가의 기념일이 오면 이곳의 케이크를 이용해 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나무사이로는 성곡미술관 맞은편의 커피스트와 함께 원두를 사러 들르는 곳이다. 광화문-경찰청까지의 길이 점심 먹고 나서 산책을 하기에 거리가 적당하다는 이유 등으로 나무사이로를 더 자주 애용한다. (사실 커피스트에선 원두를 한 번밖에 안 샀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와플을 개시한다는 사실이 더 반가웠다.
사진은 아이스크림 와플. 바삭한 반죽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좋다. (원래 이 집은 직접 구워내는 케이크와 쿠키 맛이 상당히 좋다) 블루베리 소스도 설탕으로 범벅하지 않은, 블루베리의 신선한 맛이 잘 살아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까페 이마처럼 전날 예약하거나 당일에 가서 30~40분씩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다.
삼청동의 빈스빈스에 다녀왔다. 사진은 아이스크림 와플. 왼쪽 상단에 보이는 와플은 벨기에 와플이다.
자리는 10석 안팎. 커피 볶는 냄새가 반가운 집이다. 커피맛도 괜찮은데(아메리카노가 내겐 좀 연하긴 했다) 원두를 사오진 않았다. 집에 아직 원두가 많이 남아 있다보니.
삼청동에서 와플로 유명한 집인데, 와플의 맛 자체는 까페 이마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 와플 반죽의 바삭거림이 그렇다. 반죽 안에 호두를 넣은 것도 좀 이상했고... 그러나 까페 이마보다 가격이 2~3천원 정도 싸니까. 그리고 분위기는, 까페 이마의 수선스러운 점심 분위기보다 더 낫다. (물론 까페 이마도 점심만 피해서 가면 괜찮다) 오후 1시가 지나자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도 나타났다.
이번 주엔 이래저래 먹는 것이 많았다. 애비뉴원에서 점심에 샌드위치를 두 개나 먹지 않나. 주말에 즐기는 피자를 주중에 한 판이나 먹지 않나. 맥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