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American Recipes 2005~2006'에 소개된 카우보이 쿠키를 구웠다. 책에 소개된 레시피들이 훌륭. 아마존에 주문해 구입한 값어치가 있다. 그런데 나머지 책들은 대체 언제 도착하는 거여...
텍사스 지역에서 생일에 구워 먹곤 하는 쿠키라고 한다. 먹을 거리가 넘쳐나는 지역이라서 그런가(아니, 그 지역은 소밖에 없지 않나? - 텍사스 지역 바베큐는 무조건 소고기를 쓴다). 재료비가 장난이 아니다. 버터와 달걀, 밀가루 등등에 코코넛 가루, 초콜렛, 피칸, 오트밀까지 들어간다.
15세기 혹은 그 이전에 스페인에서 유래했다는 아몬드 마카롱이다. 고대 혹은 오래 전 역사의 레시피에 관심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고대 문명에 심취했던 때문인지도. (로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건 로마 유적지와 판테온 이었으니 말이다) 저 마카롱에는 아몬드, 계란, 레몬, 설탕이 들어간다. 그게 전부다. 낼름 집어삼켰다가는 아몬드의 풍미를 모르고 넘어가는, 아까운 쿠키다. 느긋하게 음미하도록.
버터 베이스의 쇼트브레드 계열 쿠키인 레몬-잣 쿠키를 만들어 봤다. 작년 말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만들어 보겠노라고 마음먹었던 걸, 발렌타인 데이가 가까워지면서 내게 초콜렛을 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씁쓸해하며 충동적으로 만들게 됐다. 그런데 주위 반응이 좋아서 어제 쿠키를 더 굽고, 반죽도 잔뜩 만들어 놨다. 버터에 레몬과 잣이 자아내는 풍미가 좋다.
사용한 재료와 분량은 대략 : 레몬 1개(껍질)과 레몬즙, 잣 갈아놓은 것 10 테이블스푼, 밀가루 4컵 반, 베이킹파우더 1.5티스푼, 소금 약간, 무염버터 220g~230g, 설탕 12 테이블스푼(가루설탕이면 좋은데 아니라도 상관없다).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섞어놓은 뒤, 레몬즙에 절인 레몬껍질과 잣 그리고 버터와 설탕을 잘 섞은 것에 밀가루 등을 나눠서 섞으면 반죽이 완성된다. 그리고 180도 가량으로 예열해 놓은 오븐에 구우면 된다. (구워지는 상태를 봐 가면서 10~20분 가량 구우면 된다) 다 구워진 것 같으면 오븐에 10분 가량 그대로 놔 둔다.